학기 리뷰(20171221)

오전-카포에이라, 매체, 글로비시

(죽돌들 중에 11시가 넘어서야 온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논의를 시작하지 못함.
2학기: 하야시/ 4학기: 품, 자유, 다이/ 6학기: 자연, 톨, 이상, 아이작)

(늦어지는 죽돌들을 계속 기다릴 수는 없어서 매체별로 먼저 이야기하기로.)

매체 공유

영상팀
낮달: 완성도와 성실함 기준으로 이야기 나눔. 영상의 완성도 위주로 이야기함.

디자인팀
정: 과정 중에 갈등도 많았음. 결정을 내릴 때 의견 충돌이 있었는데 그에 관해 이야기 나눔. 하야시와 아이작이 없는데 그 둘의 이야기를 제일 듣고 싶었음. 그들의 이야기는 리뷰를 따로 요청할 예정. 그 속에서 4학기가 없으니까 2, 6학기 중에서 부담을 느꼈던 것에 대해 이야기. 과정에 대해 이야기 많이 함.

공연음악팀
드레: 쇼하자이야기 중심으로 이야기함. 잘된 것 안된 것. 준비한 만큼 재미있게 잘 했지만 그 중에 아쉬움이 많았음. 자세한 것은 속기록 참조. 준비했던 만큼 잘 했지만 구체적으로 준비하지 못해서 티가 많이 났다는 아쉬움이 있었음. 소통 면에서도 나름대로 뭔가 하려고 했지만 사실은 잘 되지 않았고 앞으로 팀 안에서 이야기를 많이 해서 나아질 가능성이 다분했던 쇼하자였다고 평가함.


글로비시

(반별로 나누기로 함. 톨, 아이작, 품 아직 도착 안 함.)

떠비반

지울리: 처음에 떠비반에서 나왔던 이야기가 작년에 비해서 글로비시 시간이 줄어들기도 했고 덕분에 다른 것에 집중할 수도 있었지만 글로비시 할 때마다 김이 빠지는 느낌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굳이 시간을 늘리지 않더라도 더 하고 싶은 사람들끼리 심화반을 만들어서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래씨: 번역팀 필요하다는 이야기. 서밋 때 지울리가 다른 죽돌들 소통하는 거 도와주고 싶다는 이야기도 했음. 영어를 다른 사람들 소통 도와줄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 떠비반은 그런 역할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있었음.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글로비시 하는 이유가 소통에 익숙해지고 글로비시 자체가 영어를 잘하는 것보다는 소통을 어느 정도 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었음. 떠비반 내에도 능력 차이가 있는데 못하는 사람들에게 심하게 대하는 경우도 있었다는 반성도 있었음. 각자 수업이 어땠는지 이야기를 나눔. 드레 같은 경우는 3, 4학기 때 비해서 의욕이 떨어졌지만 번역팀을 할 때 제일 좋았기 때문에 다시 번역팀을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

곰곰반

집시: 다들 전체적으로 수업 방식에 긍정적. 곰곰이 우리가 관심 있는 주제를 다룬 기사를 가지고 오는 것 긍정적인 평가. 수업 분위기가 붕 뜨면서 나태해지고 어수선해짐. 우리도 반에서 수준이 나뉘는데 중간 단계 수업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음.
하야시: 서밋 때 받았던 키트나 뉴스 등 번역하는 수업을 했었음. 처음에는 번역하는 게 문법 같은 걸 잘 외워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해보니까 자신감이 생김. 반이 두 개여서 아쉽다는 의견. 영어를 아예 처음 배우는 사람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아쉬웠다는 이야기. 제일 많이 나온 건 수업 태도에 대한 이야기. 몇몇이 떠들거나 장난 치는 게 오래 가서 다른 죽돌들이 불편했다는 평가. 앞으로는 반을 좀 더 나누거나 집단으로 묶기 보다는 한명한명에게 맞춰서 수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평가.
떠비: 개개인에게 맞추는 건 과외 식이 아닌가.
자연: 우리는 영어에 아직 서툴러서 공동 작업을 하는 게 아니다보니 일방적으로 수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서 서로가 느끼는 바가 달랐음. 태도는 다른 문제. (반성)
떠비: 두 가지가 궁금. 한 가지는 영어 수준 별로 다를 수 있음. 중학교부터 수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큰 차이는 없음. 대부분의 대안학교는 영어수업을 많이 하지 않음. 그리고 영어에 대한 어떤 반감이 있음. 그래서 수업을 해도 안 거나 비슷한 수준임. 개개인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ABC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과 몇가지 단어를 아는 사람들의 수준차이는 그리 크지 않음. 토익/토플을 한다면 분반을 세세하게 해야 하지만 하자에서 영어는, 글로비시로 논문을 쓰는 영어는 아니라서, 기초반/심화반을 안 만든 게 애초에 우리 수업의 목표가 달랐음. 그런데 기초반에서 ABC 등 단어공부 등은 일방적으로 수업을 할 수밖에 없음. 그룹 과외는 할 수 있음. 그게 안 되는 구조임. 기초는 쓰고 외우고 쓰고 외우는 반복임. 기초반에서 그 연습을 계속 해주면 능력이 커짐.
지울리: 그 이야기를 왜 꺼냈냐면 서밋 할 때 느꼈던 게 창의력학교에선 여러 언어를 쓰는 학생들이 있었고 영어로 하려는 학생도 있었는데...부럽더라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게. 그 정도까지는 될 수 없겠지만 우리 학교가 그 사람들이랑 연대하고 있으니까 좀 더 문화를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바랐음. 저는 영어를 좋아해서 많이 배웠는데 이 많은 사람 중에서 다른 언어를 배우려고 하고 이해하려는 사람들이 섞여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여기선 문화나 정서가 어느 쪽으로 통일된 느낌이 있었음.
낮달: 우리가 배우는 건 글로비시. 짐이랑 만나서는 영어문화를 접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음. 그 언어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엔 공감하지만 글로비시는 그런 목적과 다르다고 봄. 글로비시는 영어권 문화를 배우는 게 아니라 다르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마늘: 그러면 글로비시라는 것의 선이 어디까지인지 궁금했음. 떠비반은 어떻게 진행했는지 모르겠지만 곰곰반은 1학기 때 문법을 배우고 2학기 때는 해석하는 것을 많이 했음. 뭔가 선이 여기까지 있고 그 이상을 물어보면 좋을지 몰랐음.
떠비: 태도는 왜 한 학기 중에 계속 문제가 되었을까.
하야시: 태도 문제는 한 학기 동안 말하기가 껄끄럽게 되고 심하고 안 심하고의 수준이 계속 바뀌는 반복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좀 지쳤던 것 같음.
체셔: 질문을 할 때도 사적인 농담이 오가거나 장난이 이어지는 문제도 컸던 것 같음.
집시: 제일 심했을 때는 다른 학교가 왔을 때. 불이학교 두 사람이 왔을 때 제일 심했음. 사실 저희 학기가 아니기 때문에 직설적으로 이야기하기가 어려웠음.


이상: 오후엔 특강을 먼저 이야기하고 만딩고 이야기하고 그 뒤에 카포에이라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특강

드레: 어제 경제인류학 특강 이야기할 때처럼 내용 간단히 정리하고 한두 명이 인상에 대해서 나누기로 함.
하루: 아까 이야기할 대 경제인류학 특강 리뷰할 때 다이가 정리했던 것처럼 짧게 정리했음. 품과 만보가 이야기 준비함. 홍은전 선생님의 장애인권 특강에서 시작에선 자기 이야기 먼저 하셨음. 처음에는 장애인복지회고나에서 야학 시작했던 것부터 해서 선생님이 장애인 남성 세 분이 이야기를 나누는 걸 보면서 무섭다고 느꼈지만 그게 낯설음 때문이라는 걸 깨닫고 들어가심. 장애인들이 숨쉬는 것 말고는 차별을 받아 온 현실 깨닫고, 야학에 오고 싶어하는 장애인들이 많아져서 봉고차를 구입하고 저상버스를 얻어내기 위해서 투쟁한 이야기, 리프트 타고 지하철에서 사고를 당한 사건들....장애인이동권 보장하라는 요구를 지하철 점거를 통해서 했던 운동 소개. 현재 활동보조서비스 예산이 아직도 미약하다는 것 . 노들야학의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시면서...그에 대해서 만보와 품이 덧붙여줄 것.
품: 특강 들으면서 생각이 많이 개선됨. 초등학교 때 장애인 친구가 같은 반에 있었음. 어렸을 땐 많이 도와줘야 하는 친구라고 했는데 그런 줄 알고 계속 살아왔음. 그런데 장애인들을 보면 그 사람들이 부탁하지 않아도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데 노들야학을 만나면서 생각이 바뀜. 그 사람들도 자신들이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들이란 걸 알게 됨. 어렸을 때 수술을 받아서 잠시 휠체어를 탄 적이 있었음. 그때 정말 많이 불편했음. 그 불편했던 기억을 이어서 이동권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됨. 우리집에서부터 휠체어를 타고 오면 굉장히 불편하겠다 싶음. 우리 동네엔 저상버스도 없고, 지하철 이용할 때도 불편할 것 같고. 아무튼 나는 생각의 개선을 많이 얻게 됨.
만보: 중학교 때 자폐증 친구들이 있었고 장애인권 교육도 받았음. 그런데 이번에 하자에 와서 노들야학과 연대하고 강의도 들으면서 조금 더 내 시야가 확장됐단 느낌이 듦. 강의 들으면서 들었던 지하철 엘리베이터나 저상버스 등 일상생활의 문제들에 대해서 눈을 뜨게 된 것 같음.
하루: 노들야학 연대와 특강 들기 전에 몰랐던 것들에 대해서 알게 되고 우리가 인식하지 않았던 이동권에 관해서 우리의 경험을 나누기로 함. 아직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다면 좋겠음.
낮달: 품 이야기 들으면서 생각이 났음. 언제나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생각에 더해서 투쟁이 정말 힘들었을 거란 생각을 함. 저상버스나 제도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내 인식이 변했음. 전에는 한계가 있었는데 더 편한 삶을 살아가는 비장애인으로서 동정은 하지 않더라도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들이 주체적으로 투쟁하는 걸 보니까 내가 동정해서는 안 된다는 걸 느끼게 됨,
이상: 일상 속에서 인식이나 의식, 어떤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게 보임. 우리 집 앞에선 저상버스가 많음. 거의 절반 비율. 그런데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저상버스가 별로 없었음. 3년 동안 저상버스가 많이 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는 게 반갑고 신기했음. 반가웠던 게 가장 컸음. 노들야학 특강을 듣지 않거나 공연을 하지 않았다면 저상버스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 며칠 전에 벙어리라는 말을 썼는데, 예전부터 벙어리장갑이란 말이 문제가 되었는데, 우리가 손가락이 안 갈라져있는 걸 벙어리장갑이라고 부르지 말자고 해놓고 내가 낮달더러 농담하면서 '10분 동안 너 벙어리'라고 했던 게 뜨끔했음. 실제로 실천하지 않고 말만 한 것 같아서 반성. 이번 학기에는 나의 밑바닥을 많이 내보인 것 같음. 이번 학기에는 그걸 발견해서 다행이었음. 사회 나가서 그랬다면 아주 민망했을 것.
낮달: 그게 언어만 검열해서 되는 게 아닌 듯. 내가 좋아하는 노래에도 '사랑에 빠지면 장님이 된다'는 가사가 있음.
집시: 그러면 그 이름은?
드레: 손모아장갑이라는 말이 있음.
하루: 앉은뱅이 꽃 같은 말들도 장애인혐오적인 표현. 곰보빵도.
인다: 내가 노들활동가들을 옆에서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던 건 어떻게 이런 걸 이렇게 힘차고 그냥 이렇게 해버리자, 이렇게 해버림. 반성하고 힘들게 진지하게 하는 게 아니라 '병신이란 말 안 쓰면 되죠.'라고 함.
하야시: 달맞이 축제 이야기가 나와서. 그때 준비 많이 했는데 게임 같은 거. 이거를 어느 선까지 맞춰서 준비해야 할지 고민됨. 도움에 대한 생각을 하니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려고 했는데 중증장애인들이 계시는데 그분들 옆에 활동보조인들이 옆에 있으면 되는 건가, 그런 걸 판단하기가 어려웠음. 게임을 줄이고 줄인 게 윷놀이.
낮달: 고민을 계속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어느 부분이 다른지 고민해야 하지만 한 편으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게임은 쉽게 안 해도 되는 게 아닌가 싶음.
인다: 몸을 다른 형태가 아니라 다른 동작을 하지 않게....게임 방법을 바꾸는 방법이 있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도 신호 주고 받는 걸 바꾸면 할 수 있다고 생각했음.

Co-Lab 전에 했던 배우는 것을 배우기 특강

드레: 원성완씨가 오셔서 처음에 그런 질문으로 시작함. 하자에서 뭔가를 시작할 때 압박감 좌절감 같은 걸 느끼는지 질문함. 요새 배우는 게 힘들다고 하는 죽돌들이 많은데 그 이유가 뭔지 생각해보면 결과물에 초점을 맞춤. 거기에 맞게 요구되는 게 있어서 배움이 아니라 노동의 차원에서 일이 진행됨. 그렇게 되면 안 됐을 때 좌절과 압박이 심해짐. 목표만을 두고 거기에 집중하기만 하면 얻을 수 있는 게 적음.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건 우리가 배움에 어떤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지 재고해야. 두 팀으로 나누어서 앉았다 일어나는 걸 서로 관찰하고 습관을 이야기하는 연습을 해봄. 그때 배움에서 관찰을 하고 그거를 묘사를 할 필요가 있고 우리가 배움의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인식하고 그것에 대해서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함.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하고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발견해야 한다는 게 요지였음.
하야시: 마지막에 동녘이 질문. 열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그때 원성완 선생님이 해주셨던 이야기가, 자기는 열정이 필요 없는 단계까지가 필요한 것 같다고 했던 말이 계속 떠오름. 하자에서는 열정을 가지고 해야 하는 게 많은데 그 말을 들으니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 생김.
집시: 그 전에 강의를 들었을 대는 시민배당이나 탈핵처럼 사회문제에 대한 강의를 듣다가 이번 강의는 놀랍기도 하고 뜬금없다는 생각도 함. 엄기호 선생님 강의도 지금 생각해보면 연결될 텐데. 은평에 가서 우리가 지금 열정을 가지고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바브게 하기 보다는 여유를 가지면서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드레: 습관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한 게, 최근에 대외활동이나 행사를 준비하면서 이야기도 못 나누고 시간이 부족했지만 준비할 대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못하고 실무적인 부분에 맞춰서만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 강의에서 원성완 선생님이 이야기를 했던 것처럼 일하는 것처럼 준비하고 있는 것.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지금처럼 많은 것에 열중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앞으로도 실무적인 방향에만 집중해야 할 것. 우리의 배움이 중요하다면 그거를 우리의 실제 능력과 별개로 지금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을 해보고 항상 열정을 쏟아내는 것보다 하고 있는 것을 재고하고 열심히 할 수 있고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함.

낮달: 그 강의의 메인 주제는 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가, 공부하는 습관이 무엇인가 였지 않았나. 그런 면에서 생각해보면 나는 초등학교 이후로 배운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드물었음. 그때 의자에 일어났다 앉는 걸 보면서 의아한 것도 있었지만 그런 경험이 그 뒤로 한참 동안 없었기도 했음.
이상: 배우는 법을 배우기 특강은 노들야학 특강 말고도 공연하러 가기도 하고 다르게 만나기도 했지만 Co-Lab 중간에 쉬어가는 단계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관찰할 수 있는지 배우게 해줬다고 생각함. 하지만 주제에 대해서 직접 나누기를 어려움.
지울리: 재미있긴 했지만 한 번 하고 끝나니까 아쉬웠음. 강의보다 강의자가 궁금해져서 나중에 또 강의를 듣고 싶음. 그때 했던 이야기를 이어서 듣고. 강연자 개인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음.
하야시: 궁금한 게 많은 편. 생각만 해놓고 정리를 잘 하지 못함. 작업장학교에서 뭘 할 때 정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듦. 서로가 갈등이 있을 때도 발전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좋겠음.
산초: 특강 주제를 일상에서 발견하는 방식은 좋지만 왜 안 되었을까 생각해보면 예를 들어 월드카페 같은 걸 하고 각자 위치에서 토론을 하고 강연을 하거나 워크숍으로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데. 그런 걸 한 번이라도 기획해보면 좋을 것 같음.
떠비: 내년 은평으로의 이사를 앞두고 고민이기도 한데, 이런 평가를 할 때 눈에 듸게 필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음. 학기말 리뷰인 만큼 배우기 위해서라도 필기를 해야 함. 필기를 하지 않는다는 건 배울 의지가 있는지 궁금함. 단순히 개개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천천히 하자는 이야기도 나왔던 만큼 책을 많이 읽고 글쓰는 연습도 많이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음. 지각하고도 연결이 됨. 배움의 성의와 의지가 다 연결이 됨. 리뷰도 빨리빨리 넘길 때 보면 필기할 만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분위기가 있음. 하자에 오기 전에 내가 일을 했던 곳이 중증장애인들이 일하는 사회복지시설이었음.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방에 그냥 누워 있게 했는데 그에 대한 문제제기가 거의 없었음. 노들야학이 그런 문제를 비판하고 나온 것. 그런데 우리가 인식을 바꾸게 되었다는 수준에서 멈추는 게 고민이 됨. 태도의 문제로.
세모: 특강 내용들이 쉬운 내용이 아니었는데 한 회 급작스럽게 닥치다보니까 사전에 개인적인 공부를 했어야지 하는 아쉬움이 아니라 우리가 서로 공부를 좀 해두었으면 감상에 그치지 않고 생각이 더 깊게 나아갈 수 있었을 것. 티비에서 본 내용이나 내 개인적인 감상에 머물게 된 게 아쉬웠음. 공부할 기회가 개인적으로가 아니라 학교 차원에서 나왔으면 좋겠고 그렇다면 리뷰도 더 풍성해질 것임.
산초: 서로가 생각이나 의견을 물었으면 좋겠음.
래씨: 말을 하지 않는 사람들한테 묻는 방법인가?
하루: 품의 이야기 중에 휠체어 들어오는 길이 요새 막혀 있는 것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고민이 된다는 말이 떠오름.


만딩고

마늘: 질문을 주고 의논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거라서 팀별로 앉아서 이야기하면 될 것 같음.

공통질문
1) 만딩고의 문화를 어떻게 우리에게 가져올 수 있을까?
2) 만딩고 댄스를 배우면서 각자가 할 수 있는 만큼은 어느 정도일까?
3) 누군가 소외되지 않고 즐겁게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만딩고의 문화를 어떻게 우리에게 가져올 수 있을까?

자연: 작년에 시농제 때 아프리카춤을 추면서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했는데 그렇게 문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함. 보여주기 위한 게 아니라 함께 하기 위한 춤. 그런 취지를 알면서 춤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말도 있었음. 보여주기 위한 춤, 한국에선 춤을 추기 위한 몸이라는 이미지가 확고하고 그런 고정관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만딩고를 추면서 그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즐길 수 있었음.
낮달: 우리는 지난 번에 소영이 보여주신 다큐멘터리가 기억난다는 이야기가 있었음. 다큐멘터리에서 미국계 아프리칸이라는 사람이 나와서 자기 춤은 현대무용이지만 서구의 현대무용과 다르다고 말함. 자유는 나는 한국인인데 만딩고가 나와 연결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고 함. 히옥스가 텔레그램에 보내주신 소영의 메시지를 보면서. 얼마 전까진 아프리카춤이라는 이름이 있었고, 쿨레칸이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우리 것으로 수용하려는 의지도 적었지만 단순히 춤으로써 이것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고 단순히 춤으로 즐기지 못한 채로 지식으로 소비한 것이 아닌가라는 게 그 메시지. 이번에는 문화적인 전통성보다는 자기 표현에 방점을 둠. 우리 문화로 가져온다는 것에 이전만큼 집착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었음. 여러 수업들이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흐름이 있는데 그 문화적인 것을 해석하고 탐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우리도 오신 강사들의 문화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톨: 우리가 고고동, 젤리동을 추면서 우리가 배운 춤이 어디서 왔는지 이야기를 나눴는데 올해는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이 힘들다는 느낌이 듦. 엠마가 우리에게 주는 것은 부르니키나파소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우리의 언어로 만든 것으로 출 수 있지 않을까?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풀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있었음. 올해 만딩고 댄스로 바뀌면서 아직도 질문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음.
쥬디: 만딩고에서 가져오고자 하는 문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공유하는 내용이 있나?
드레: 고고동을 출 때 그건 서아프리카 문화인 것이지만 우리에게 어떤 일이 있을 때 그걸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는 우리가 이런 춤을 배웠으니까 이런 자리에서 춤을 추자고 나오면 된다고 생각함.
하루: 만딩고 문화가 뭐라고 할 수 있을까 했을 때 서아프리카 만딩고 부족이 추는 춤이 자기표현을 많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으로 이름을 하자고. 문화를 가져오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도 논의. 만딩고 댄스를 우리가 가져온다는 것은 일단 우리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함. 우리가 배우는 것을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화를 가져오라고 계속 이야기 듣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우리 행사가 있을 때 우리가 자연히 출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러려면 춤을 잘 아는 것, 그러려면 문화가 되려면 공통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 바투카다 같은 공연 때 엠마 같으면 자연스럽게 즐기기 위해서 나와서 춤을 췄을 것. 그런데 출석률 문제는 판돌들 눈치 보지 않고 빠질 수 있는 수업이라서 그런 것이라는 의견. 아침 시간에 춤을 추는 게 곤혹스럽다는 의견도 있었음.
인다: 자연스럽게 2번으로 넘어가면 될 것이라고. 히옥스가 만딩고의 문화를 가져오라고 하실 때 그것이 무슨 의미일지,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리뷰를 한 것.

2) 만딩고 댄스를 배우면서 각자가 할 수 있는 만큼은 어느 정도일까?

자연: 수업 안에서 적극성이라고 해야 하나 실력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차이가 있고 문제가 된다면 의지와 태도의 문제인 것 같다고 이야기함. 수업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우리가 같이 춤을 출 수 있을까, 나처럼 애매모호한 사람들이 다같이 재미있게 출 수 있을까 고민. 정 같은 경우는 자기가 만딩고를 통해서 받은 에너지를 죽돌들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함. 우리 수업들과 만딩고 사이에 연결지점들이 적은 것 같음. 그래서 추지 않는 사람들 입장도 이해할 수 있음. 만딩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학교의 다른 수업들과 연결되는 지점들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이야기의 장을 만들면 어떨까 이야기함.
낮달: 소외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 초점을 맞춤. 이번 학기에 자기들끼리 챙겨가면서 같이 추는 것,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같이 발 맞추는 것. 이걸 우리가 쿨레칸과의 인연이 있지만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출 수 있는 것 아닐까. 하지마 엠마가 한국에서 청소년들과 수업을 하는 건 특히나 청소년들이 춤을 추는 걸 꺼려하는 분위기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수업이 있는 것이기도 함. 그래서 서로 다독이면서 할 수 있지 않겠내는 이야기가 있었음.
톨: 우리의 마음의 문제, 노력의 문제임. 정말로 자기가 만딩고 댄스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에게는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왜 배우는지 스스로가 답을 찾아야 함. 각자의 태도와 생각도 필요하지만 각자가 할 수 있는 만큼은 어느 정도인가 본다면 1학기 때는 재미있어서 했지만 2학기 때는 분위기가 안 좋아져서 이대로는 나 혼자서도 못즐기겠다고 해서 서로 맞추려고 노력함. 그렇게 맞출 수 있지 않겠느냐고 이야기함. 이를 테면 박자가 틀리고 배우는 게 좀 늦는 죽돌들에게 발을 맞추는 것 필요. 모두가 모두를 챙기려고 했고 진도를 맞추려고 했던 노력들이 있었기 때문에 소외되지 않고 즐겁게 연습할 수 있었음.
하루: 수준별로 그룹을 나누는 것도 방법. 그런데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지 의아해졌다가 곰 이야기가 나옴. 자기 체형 이야기하면서 자기 몸 때문에 춤을 추면 주위에서 놀렸지만 하자에선 춤을 출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함. 엠마는 한국에서 춤 추는 몸이라는 게 규정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이야기함. 방송댄스를 췄던 사람도 그 전엔 힘들었다가 즉흥춤을 추면서 즐거웠음. 추는 게 즐거운 것 자체가 좋았음. 춤을 추는 게 싫다는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엉덩이 흔드는 동작이 생소하거나 낯설어서 싫을 수 있지만 다들 즐기는 분위기가 있는 게 기분이 좋아지게 만듦. 쇼하자를 할 때는 이런 리뷰가 잘 안 되었음. 자기 표현을 바랐던 엠마, 하지만 우리가 그런 게 안 돼서 리뷰를 다시 보냈으면.
쥬디: 출석률 저조. 다음에 크리킨디 센터로 넘어가면 만딩고 댄스를 하고 싶다는 논의가 되었는지?
산초: 지금 하는 이야기가 신입생들에게 잘 전달되어야 소외되지 않고 의욕들이 올라가겠다고 이야기함.
인다: 만딩고가 개인적으론 재미가 있지만 이 학교에서 만딩고댄스를 하는 이유가 의문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게 어떤 맥락에서 배치된 수업인지 잘 공유되지는 않았음.
떠비: 이야기를 했음. 아프리카댄스가 어떻게 시작되고 어떤 취지로 진행되는지 이야기를 했는데 그렇지 않다면 개인의 문제가 아닐까 싶음.
산초: 엠마와의 이야기나 아프리카 댄스 의미에 대해서 들었지만 그래도 이 수업을 왜 하는지 의문이 들었음.
떠비: 지난 학기 리뷰 때 이미 다뤘는데 이런 논의를 한 번도 나누지 않았던 것처럼 이야기한다면 곤란함.
하루: 그런 맥락들을 알아도 아프리카 댄스가 싫고 왜 하는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은 의아함.
낮달: 자기에게 그런 이유나 취지가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 아닌가
인다: 우리가 다같이 모여서 하는 것을 맥락화했나 한다면 그랬나 의문이 들기도 함.
떠비: 큰 틀에서 맥락화하는 작업해왔음. 설명을 하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들은 싹 지워지고 통보받았고 이야기를 안 했고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계속 도는 것 같음. 
산초: 나도 그 지점에서 만딩고 취지는 다 안다고 생각함. 그럼에도 왜 배우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경우는 재미가 없다는 말이 많았음. 인다와 떠비도 같을 텐데, 취지는 다 알 것. 그럼에도 왜 배우는지 모르겠다는 건 재미가 없다는 것. 그래도 한 일년은 해봐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는데 해보고 나서 깨닫게 된 게 있는 것처럼...1년을 배우되 계속 같이 하면서 중간마다 점검을 해본다면 좋을 듯.
떠비: 선택수업으로 할 것인가 아닌가로 간다면 이것을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함. 맥락과 정체성이 맞는 것. 그래서 해보는 것. 그래서 6개월이든 1년이든 해보는 것.
낮달: 선택지 이야기를 괜히 꺼낸 것 같아서 후회가 됨. 수업 하나하나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함. 학교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함. 그런데 그게 보람을 느낄 만큼 기능하지 않는 게 현재 상황이라고 생각함.
떠비: 그게 낮달의 의견이라면 낮달의 의견으로 이야기해주면 좋을 듯. 다른 사람들을 대표하지 않으면 좋을 것.
낮달: 내 이야기를 하자면 이거 하나하나가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방식이 문제라고 봄. 모토나 정체성 모두가 좋은데 나는 그렇게 공감하고 좋아하는데 내 주위 상황은 배반당하는 느낌(?)이랄까. 서로 답답해한다고 이야기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
산초: 어쨌든 힘이 드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주위 친구들 이야기나 상황을 그대로 전달하기 어려우면 파급력이 커져서 논의가 꼬임.
하야시: 당사자 대신에 문제제기를 해주는 것도 문제일까?
떠비: 당사자가 누구인가가 문제가 됨. 
산초: 대표하고자 하는 사람이 대표하려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청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함.
지울리: 그런 이야기가 조별로 나왔다면 서로 공감하고 이야기하면 좋겠지만 문제는 누가 ~라고 하더라 이런 식으로 흐려진 면이 있음.
집시: 우리가 시간이 없음. 수어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내가 이 이야기를 더 해도 되는지 그것을 잘 모르겠음.
쥬디: 해도 됨.
동녘: 수어 이야기도 비슷할 것. 이 사례에서 거시적인 이야기가 나왔으니 수어로 넘어가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함.
산초: 이런 이야기 하면 된다고 생각함. 문제에 대해서 제쳐두고.
인다: 만딩고가 어떤 맥락에 위치하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한 사람 말도 이해가 됨. 특강 같은 게 진행될 때 취지가 충분히 전달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음. 히옥스가 어디서 보고 와서 좋은 걸 제안할 수 있고 바쁜 와중에 그런 취지를 충분히 이야기하지 못한 것도 있음. 의문이 들지만 질문을 하지 못했음. 오토마타도 겹치고 그러는데 이걸 배워야 하는 이유가 애매함.
산초: 친절과 불친절로 구분할 수 있겠다 싶음. 몇 번의 워크숍이나 강연이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히옥스가 텔레그램에 취지를 올려주시고 그에 대해서 보고 강연이나 워크숍에 들어감.
낮달: 나는 특강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함. 서로가 공감이나 신뢰가 있으면, 특강은 서로가 그냥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운영방식이 그렇다고 생각함. 그게 정체성이기도 함. 그래서 그 방식에 대해서 졸업 무렵엔 그냥 따라가는 경향이 있음. 특강이 새로 개설되고 아니고 문제가 아니라 역할문제가 거기서 걸림.
이상: 이야기를 하다가...어제도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오토마타 이야기도 하고 바투카다 이야기도 했는데....바투카다 공연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게 이제 지금 꺼내는 게 좋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소통 문제 정보가 오가는 과정에 있어서 이야기하기 쉬운 게 바투카다 수업인 것 같음. 이야기가 한참 오갔음. 내일 오전에 따로 잡았는데 이 이야기랑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함. 어떤 문제가 있는데 그 문제를 콕 집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소재가 바투카다 이야기. 그 문제를 제안하려고 하고 마늘이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음. 나만 이렇게 느낀다면 그만인데. 어제 나눈 이야기가 이어진다고 생각하기 대문에 이야기를 하면 좋을 것. 잘못 이야기하면 무리를 지거나 선을 나누게 되는 문제가 생김. 누가 없는 자리에서 그 사람 이야기를 한다거나 어제 표현을 빌리자면 편을 가른다거나 그런 분위기로 흘러갈까봐.
동녘: 말은 편하게 했으면 좋겠음. 나쁘게 이야기하면 안 되지만 어쨌든 생각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조심스럽게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산초: 조심스럽게 이야기하지 않기가 어려움. 이상이 내게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고려하는 것들이 많아서 조심스럽게 말하는 것.
동녘: 막말을 하는 게 아니라 솔직한 말이 필요함.
산초: 자기 검열도 있기는 하겠지만 단어 선택이나 배려의 문제 말고도 다른 게 있다고 느낌.

마늘: 어제 이야기하기로 했다가 갑자기 이야기하게 되어서. 페스테자와 관련해서 바투카다에 대한 이야기. 2년이 다 지나가고 있는 상황. 쥬디와 같이 공연을 해옴. 다른 멤버 군입대 때문에 쥬디가 아피토를 잡은 것으로 알고 있음. 그랬다가 다들 돌아온 멤버들이 아피토를 다시 잡음. 그 과정에서 나는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해서 당황스러웠음. 이상이 사인을 주는 것도 바뀌었는데 그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음.
쥬디: 같이 바투카다를 하는 팀으로서 그런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겼다면 그때 이야기를 해줬다면 좋았겠단 생각. 불편했다면 미안한 일. 사실 아피토를 무브에게 넘긴 게 내게는 고마운 일. 내가 들어왔을 때 상황은 마늘이 왔을 때와 달랐음. 페스테자가 나도 있는 건지 아닌지 몰라서 리뷰가 서운했음. 중심으로 하던 사람들이 없어진 상황이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던 상황. 그때는 페스테자 같은 사람들을 계속 찾아 헤맸음. 복철, 엽 만나고 선배들,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을 계속 찾았음. 브라질 음악 잘 모르는데 기운 차니까 갑자기 아피토 맡게 되고, 나에게는 전체를 봐야 하면서 내 것도 너무 힘든데 무브가 돌아와서. 그래서 역할들을 분담하는 것이라고 생각함. 파트장이란 역할도 만들 만큼 힘든 사람들이 많았음.
동녘: 리뷰도 읽어봤는데, 복철이나 엽 이야기가 나옴. 복철, 엽이랑 외부 강사인데 그 둘은 자기 팀이 있고 나가서 하기 때문에 워크숍 외부활동에 대해서 간섭을 하지 않음. 어떤 지점에서 당황스러웠다 이야기했을 때 바뀌는 설명이 충분히 되지 않아서 문제인 건지 아니면 복철, 엽이 와서 문제가 없었다가 페스테자가 와서 문제가 된다면 작업장학교에서 공연팀의 주도권이 있었는데 페스테자가 자기들끼리 다 하고 내용도 다 정하고 이런 방식. 우리 것이었는데 빼앗긴 느낌일 수 있다고 생각함. 전자는 문제가 안 됨. 설명을 하면 된다고 생각. 페스테자에서 생각이 너무 없어서 감수성이 부족해서였다고 끝. 다만 후자였다면 문제가 복잡.
이상: 전자도 후자도 아님. 우리가 손을 가장 많이 탄 학기. 그런 게 강했음. 동녘 말대로 복철, 엽은 그쪽 팀이 있었음. 페스테자가 돌아와서 우리와 같이 바투카다 같이 한다는 건 좋았음. 배울 수 있는 사람들. 덕분에 공연기회도 많아지고. 그런데 내 입장에서 어렵거나 당황스러웠던 건 그래도 같이 들어와서 공연을 하거나 그런 걸 했을 대 나는 일방적이라고 느껴졌음. 페스테자니가 당연히 돌아와서 같이 공연을 하고 졸업생들이 와서 도움주고 그런 건 역사일 수 있겠다 싶음. 그런데 그게 아니라 어느 순간부터는 페스테자라는 팀이 돌아와서 이제 다른 팀인 건지 아니면 아니면 같이 공연을 하는 것인지 그게 논의가 잘 안 되어서 곤란했었음. 그런 순간들을 맞닦뜨렸는데 이게 자연스러운 건지 그 관계를 알고 싶었음. 다른 수업에 있어서도 지금 상황과 비슷함.
마늘: 동녘이 두 번째 이야기한 게 이해가 잘 안 되서 그런데...
동녘: 공연음악팀이 하던 방식이 있고 페스테자가 하던 방식이 있음. 그런데 페스테자가 방식을 요구한 경향이 있었던 것 같음. 공연음악팀이 팀이 어떻게 되는 것이고 작업자라는 성격이 굉장히 중요한 것인데 팀이름 안 정해지고 그랬음. 다른 종류의 가치관을 들이미는데 당황스러웠을 수 있음. 우리 팀이 있었는데 페스테자가 와서 우리 팀이 없어졌다고 느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함.
드레: 바투카다 이야기만 보면 마늘이 문제제기한 내용에 공감을 못함. 페스테자가 와서 공연을 같이 하는 건 여러 모로 좋은 것. 마늘이 제기한 소통문제가 낯설지 않다는 건 공연을 할 때 몇 명이 빠져야 하는 순간이 있는데 누가 더 갔으면 좋겠다는 식의 결정을 할 때 페스테자와 히옥스가 결정을 함. 그 결정을 완강히 거부하는 것은 아닌데 예를 들어서 내가 파고지 공연을 나가야 한다고 할 때 그것을 좋다 싫다 이야기하기가 어려움. 그것 자체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함. 
동녘: 나도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있음. 그래서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는 건 바투카다팀을 보면 판돌그룹이 정해서 결정을 하는데 그 기준들을 숙고하고 결정하는 과정에 있어서 가팅 하지 못했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음. 한편으론 이 학교에 있는 구성원 모두가 자기의 흐름 같은 것, 예를 들면 우리 공연팀은 어떤 종류의 작업들을 할 것이다, 특강이나 워크숍이 필요하다, 그 뒤에서 논의하고 그러는 것인데...나름의 학습의 선상에서 판돌 그룹의 결정에서 권력관계를 느꼈다면 그것도 사실이니까 부정할 수만은 없음. 나름의 흐름을 가지고 결정한 대로 가면 된다고 생각함. 뭘 하자고 하는 것. 그런데 판돌들이 먼저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게 어려웠던 것인지, 주류 흐름이 있어서 이야기를 못했다고 느낀다면 그것을 잘 조율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흐름에 대해서 생각하고 실행했지만 과정에서 숙고하고 놓친 것들이 있다고 생각함.
인다: 그 점에서 드레나 쥬디가 말하는 것이 말이 엇나갔다고 생각하는 점은 아비토가 바뀐 것은 고맙고...그런 게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협업은 신호가 바뀌는 것도 예민할 수 있는 것. 사전 논의가 없으면 함께 살기에도 어긋나는 것. 이런 태도들이 서로를 고려하고 작은 예의가 무너지면 같이 사는 것이 어려워지는 문제.
마늘: 쥬디가 일찍 말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어제도 그런 이야기를 했음. 이런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음. 우리끼리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함. 갑자기 페스테자가 돌아왔을 때 밀양 가고 그런 것이...
동녘: 처음 결합이 문제였던 것 같음. 페스테자에서는 지휘자 같은 역할을 하는 게 무브. 그렇게 하면서 그 자체가 설명이라고 생각했음. 밴드가 연습을 하면서 이게 자연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함.
마늘: 나는 밴드활동 같은 것을 해본 적이 없어서 낯설었을지도. 청송 같은 곳에 갈 때 매우 도움이 되고 같이 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컸음. 들어오는 과정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으니 그게 좀 섬세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듦.
인다: 멋있는 선배일수록 더 어려울 것. 하찮은 선배라면 가서 그냥 말했을 것. 다만 존경스럽고 멋있는 선배이니 어려웠을 것.
하따: 인다가 우리를 대변해서 이야기하진 않았으면 좋겠음. 그렇게 어려운 선배라고 생각하지 않음. 지금 이야기하는 것 중에서 전 상황이 어땠는지 몰라서 바로 수긍할 수 있었음. 솔직히 뭐가 문제였는지 모르겠음.
이상: 어제도 그랬지만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수 있음. 이렇게 무거운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제일 컸던 건 크리킨디 센터로 가면 달라지는 분위기가 있었을 것.
낮달: 어제 이야기를 할 때도 페스테자가 잘못했다고 생각할 수 있고 드레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도 3년 동안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음. 오토마타 참여했던 사람들이 결정과정에 의문을 가졌음. 이 문제가 계속 반복되는 상황.  누군가는 어떤 기회에 어떤 역할을 맡게 되고 그걸 거부할 수도 없고...내가 소중하게 생각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빠져나가는 게 문제. 흡연실 역시 비슷한데 공부하는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인력과 가능성이 있는 곳이 우리 학교. 그런데 점점 그렇지 않게 되고 있음. 
마늘: 서로가 신뢰하는 관계라면 더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쥬디: 결정방식이 너무 판돌들 제안이자 통보식으로 수업을 하게 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인가?
세모: 그게 어떻게 전달되고 섬세하게 전달되는지 방법의 문제. 수업을 만드는 것은 판돌의 역할이고 페스테자는 기술적으로도 더 앞선 선배들. 문제는 리딩을 어떻게 섬세하게 전달할 것인가가 문제.
낮달: 나는 히옥스가 너무 많은 것을 결정한다고 생각함. 그게 엄청난 장점이라고도 생각함. 모토와 그런 것이 대비될 정도로 죽돌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적어지고 히옥스와의 관계가 중요해지고 어려움을 느끼는 죽돌들의 경우에 자기 책임을 다 했을 때....
산초: 그 이야기가 세모 이야기와 같다고 생각함. 하자가 좋은 것들을 히옥스의 덕분에 가져올 수 있었음. 그것들을 섬세하게 전달하는 방식이 있었다면. 
세모: 히옥스와의 관계들에서 결정들이 일방적으로 느껴진다면 그것들이 문제라고 생각함.
낮달: 졸업을 앞두고 하자가 너무 큰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고 생각함. 하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들을 충분히 해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