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장다리 학교는 정말 재미있었고 정말 피곤했던 시간이었다.


쨋든, 화요일. 체크인 시간이 끝이나고 현미네홉을 시작했다. 저번주와 별반 다를 것 없이 흙을 섞고 포대에 옮긴 다음 모종을 심었다. 그리고 저번주와 마찬가지로 물을 채우는데 또 혼란이 있었다. 그래도 흙을 더 옥상으로 옮길 일은 없어서 저번주보다는 덜 힘들었다. 이번에는 이론수업도 같이 했는데 졸았는지 잘 기억은 안난다. 내용이 궁금하다면 다은 옥수수의 리뷰를! ...orz

오후에는 영어,기타,우쿠렐레 모임이 있었다.

영어모임에서는 영어를 그저 배우고 싶다에서 좀더 구체적인 모임으로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각자 영어를 (형식, 종류, 시간을 맘대로)공부하고, 모이는 시간에는 각자 공부한 것에 대한 진도를 공유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알리고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로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2주정도는 영화보기! 로 하였다. 나는 집에있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보기로 했는데 단편단편같은 느낌이라 굳이 끝까지 읽어야 겠다는 부담감이 없어서 좋을 것 같았다. 영어공부를 언제할지는 모르겠지만...

기타모임에서는 기타를 쳤다. 아니, 치려고 했다. 근데 기타수가 부족해서... 그 다음날 내 기타를 가져오기는 했지만 아직 한 개가 부족하다. 어떻게 될지는 내일 알겠지. 아직 손끝에 굳은살이 박힐 기미도 안보이지만 언젠가 자연스럽게 하이코드를 잡고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고 바로 이어진 우쿠렐레 모임. 다행이도 우쿠렐레는 목화에서 빌려서 인원수보다 우쿠렐레가 부족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다들 우쿠렐레를 쳐 보았거나 기타를 배웠던 사람들 이라서 첫 모임치고 진도가 굉장히 빨랐다. 왼손잡이인 야띠빼고. 진도가 빠른건 좋지만 야띠가 따라올 수 있을지는 걱정이다.

 

그리고 3일동안 진행했던 장다리 학교. 오전에는 자신의 다리 길이에 맞춰 50cm짜리 장다리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고 오후에는 직접 장다리를 타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 나는 병원에 들르느라 오전 수업을 처음부터 듣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첫날은 쌤들이 장다리를 만드는 것을 보여주며 시범을 해 본 시간이었기에 다음날에 한 직접 만드는 시간에 큰 지장이 있지는 않았다. 2,3째날은 우리가 탈 장다리를 직접 만드느 시간을 가졌고 3째날에는 직접 만든 장다리를 타보기도 했다. 나 같은 경우는 헌신발을 가지고 와서 장다리에 박았기 때문에 전날과 달리 장다리를 훨씬 안정적으로 탈 수 있었다. 80cm로 옮길 때 신발을 옮겨서 달 수 있기에 신발이 그렇게 아깝지는 않았다.

오후에는 직접 장다리를 타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은 내 실력도 불안했고 내가 장다리를 신는 스킬도 불안했기에 겨우 겨우 걷는 것에 그쳤다. 그러나 둘째날은 전날보다 훨씬 장다리를 잘 묶게 되었고 실력도 311때 탔던만큼 회복해서 어느정도 앞, , 옆으로 걸을 수 있게 됬고 여러 기술들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 셋째날에는 신발을 박았기 때문에 장다리가 풀일 일도 없고, 실력도 전보다 훨씬 나아져서 완전 날아다녔다. 그리고 당일날 발표(?)를 했는데 솔직히 딱딱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었고 잠깐 장선생님이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야기 해준 것 이기 때문에 4시때 한 공연은 완전이 혼돈이었다. 완전 어설프기는 했지만 그래도 마무리를 지은 느낌이어서 좋았다. 이번 장다리 학교때는 전원이 저번에 장다리를 접해보 사람들 이어서 진도가 굉장히 빨랐고 다들 의욕이 많았기에 서로 즐겁게 탈 수 있었던 것 같다. 단점이 있다면 몸에 피로가 쌓이는거? 장선생님 말로는 자전거를 타는 것보다 장다리를 타는 것이 훨씬 힘들다고 말한 만큼 그 운동량이 적지 않다고 한다. 근데 그 일은 3일 연속으로 했으니... 이번주는 정말 피곤했다.

 

금요일 저녁. 바투카다 시간에서는 삼바라는 새로운 리듬을 배웠다. 가장 어렵다고 하는. 다음주까지 연습해오하고 했지만 연습한다고 해서 한주만에 될 것 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 리듬이었다.

토요일에는 채소로 싼 채식만두를 만들었다. 채식치고는 맛있었지만 일반 만두보다는 당연이 덜 맛있었기에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았다. 그래도 음식을 배우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이날은 장다리의 여파가 가장 큰 날이었기에(장다리+바투카다+잠 부족의 화려한 3단콤보!) 정말 낮잠을 푹 잤다. 그래도 오후 모임에서는 제정신이 아니었지만 4시부터한 코딩 수업때는 제정신으로 할 수 있었다.

코딩수업에서는 두루라는 사람이 와서 전반적인 웹과 컴퓨터의 구조를 간단하게 배웠었고 앞으로의 수업에 필요한 사전 작업과 복습을 했다. 빈 말고도 안온 사람이나 지각한 사람들이 많아서 앞으로가 약간 걱정되기는 하지만 적어도 나는 즐겁게 코딩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장다리 학교 때문에 3일간 학교 일정이 다 파괴(?)되어 버려서 다음주가 불안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장다리 학교에 참여한 것을 후회하진 않는다. 다음에도 하고 싶기는 하지만 계속 한달마다 3일 씩 빠지게 된다면 다시한번 고민을 해보아야 될 것 같다.

추가로 이번주는 내 몸과 정신이 일주일을 버티기에 약간 뻐듯한(?)느낌이 있었기에 내가 한 학기를 잘 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시작되기도 했다.

+다음주부터 같이 지낼 새 옥수수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