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만 누릴 수 있는 한달에 한 번 뿐인 17년 17일이다.

우선 이번주에 촬영해온 사진들을 확인하고 앞으로 한 학기동안 찍을 백장의 사진의 주제를 정했다.

정한 죽돌들도 있고 정하지 못한 죽돌들은 좀 더 고민해 보기로 했다.

 

고정희 기행을 생각하면서 시를 하나 읽었다. 전은영 시인의 한 아이에게를 읽었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였고.....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시를 읽으면서 작가의 의도를 어떤 식으로 파악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번 고정희 기행의 부제인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를 읽고 우리가 이 시를 읽고 생각하게 된 여백을 다음주까지 표현해보자고 이야기 되었다.


바로 당일에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공연이 있었기 때문에 급하게 피켓들을 만들었다. 피켓의 문구들은 우리가 이야기 해볼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페이스 북 페이지에서 해쉬태그 관련 글들을 보고 그 해쉬태그에 적혀있는 문구들을 사용해서 피켓을 만들었다.


당장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디자인적인 요소 보다는 고딕 등의 폰트를 사용해서 가독성을 상승시키는 피켓을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민중 총궐기의 피켓보다 퀄리티가 높았던 것 같다.


피켓을 디자인함에 있어서 가독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실감했다. 그리고...... 가위 쓴 사람들 정리 해놓자. 가위는 어디로 갔는가.


다음주까지 디자인팀은 타이포그래피와 사진 뽑아서 정리해오는 것. 그리고 주제를 정하지 못한 죽돌들은 주제를 생각해오고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를 한 번 표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