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음악팀

인균, 푸른, 레오, 숑, 신상, 아이, 풀, 펑크, 씨오진, 동녘, 쇼, 무브 (12)

  • 인균: 제가 생각하는 공연음악팀이란 음악을 중심으로 공연을 하면서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은 외국인들과의 언어의 장벽을 깨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며,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저는 음악을 감정의 매개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공연음악을 선택한 이유는 제 주 관심사는 음악일 뿐더러 아직 배우고 싶은 게 많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믿을 시(恃)를 선택하였는데요, 그 이유는 사람들의 모든 관계에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푸른: 공연음악팀에 들어가고 싶다. 공연음악은 나에게 쉽고 다른 매체들보다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매체이고, 분위기를 움직일 수 있는 매체이다. 나는 음악은 분위기를 움직일 수 있는 매체라고 생각한다. 쉽게 공감할 수 있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가진 매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공연음악이란, 가까이 있었지만 미뤄왔던 것. 사실 나에게는 도전이기도 하고 두려움을 깨는 것이기도 하다. 몇 개의 악기들을 배웠지만 남들과 재보고 자책하느라 당당할 수 없었다. 이젠 그냥 즐기고 싶다. 재밌고 신나는 음악으로.
    굳셀 시(偲): 좀 더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다.
  • 레오: 공연음악팀. 이 팀의 매체는 '음악'이다. 음악은 다른 사람들을 연결해준다. '가브리엘의 오보에'에서도 어떤 한 성직자가 음악을 통해서 원주민들과 교류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음악이란 인간의 어떤 원초적 본능인 것 같기도 하다. '쇼하자'에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할까나? 원래 선천적으로 음악을 좋아했고 부모님도 모두 음악가셔서... 내가 빗물 시(溡)자를 쓴 이유는 많은 크리킨디의 물방울이 모여서 나중에는 빗물처럼 떨어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ps: 2학기 때에는 디자인팀을 할 것입니다.)
  • : 공연음악팀을 가고 싶다. 그 팀은 여럿이 모여서 악기도 하고 노래도 하는... 공연음악팀이란 나에게 즐거운 사람들이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나누는 모임같고. 합류하고 싶지만 두렵기도 하고 낯선 것 같기도 하고... 공연음악이란 다 같이 음악을 함께 하면서 뭔가를 공감하며 나 자신도 표현하는 동시에 남들과 협조를 이루어서 팀 단위로 여러 사람을 표현하는 거 같다. 공연음악팀이란 꼭 말이 아닌 음악으로도 소통할 수 있는 것 같아 보였다. 잘 하는 것을 선택하려하기보다는 끌리는대로 하고 싶은 것을 시도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옳을 시(是). 내가 하는 모든 일과 선택이 옳은 것이었길 바라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뭐든 시도해보는 게 옳은 것이라고 생각해서. 
  • 신상: 나에게 공연음악이란 혼자서 악기를 하기보다 다 같이 어울려서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것. 누구 한 명을 차별하거나 소외시키기보다는. 다 같이 음악을 맞출 땐 맞추고 나면 힘들지만 재밌고 즐거운.
    슬슬 걸을 시(徥): 빨리 빨리 일을 하기보다는(살기보다는) 말 그대로 편안하고 느긋하게.
  • 아이: 나에게 '공연음악'이란 진짜 정신 놓고 놀고 싶다. 나는 음악과 공연을 좋아한다. 콘서트를 가면 사람들 사이에 훅 빠지기도 하지만 무대위에서 훅 빠지는 걸 어려워 한다. 관객 또한 음악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무대 위 아티스트가 되어 정신 놓고 다 함께 놀아보고 싶다. 나에게 '공연음악팀'이란 호흡이다. 나는 악기를 잘 못 다룬다. 노래도 잘 못 부른다. 하지만 기존 공연음악팀의 호흡따라 나도 맞춰서 가보고도 싶고 배워보고도 싶고 그들과 호흡을 맞춰보고도 싶다. 그렇게 내가 어우러져 진정한 호흡이 일정해지면 그야말로 최고조의 호흡이 아닐까 싶다. 차차 이들과 어우러져 하나의 호흡을 만들어보고 싶다. 
    선선한 바람 시(颸): 나는 여름을 좋아한다. 그래서 여름을 기준에 두고 생각했다. 농사를 짓던 농부에게도, 고기를 잡던 어부도, 공부를 하던 학생도 바쁘게 돌아가는 회사에서도 선선한 바람이 불면 시원함과 동시에 기분이 좋아진다. 차가운 바람도 아닌, 매서운 바람이 아닌, 선선한 바람은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한다. 또한 바람은 누구를 따라 불기도 하며 또한 누구를 따라 오게도 하며 어울려 흔들거리기도 한다. 나도 그런 바람이 되고 싶다. 선선하게 불어와 기분을 좋게 해주며 누굴 따라 배워보기도, 누구를 이끌기도 또한 어울리기도 하는 어디서나 선선한 바람이 되고 싶다.
  • (들)풀: 공연음악팀에 들어가고 싶다. 특별히 잘 하는 악기가 있는 건 아니지만 공연음악팀이 제일 좋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동영상을 봤을 때부터 정말 즐겁게 활동하는 구나 하고 생각했다. 트리스테자의 의미는 아직 완전히 이해 못한 듯 하지만 그건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해결이 될 거라 생각한다. 브라질 음악은 잘 모르는 분야이긴 한데 마음에 들었고, 내가 좋아하는 장르들의 음악이랑 짬뽕하면 더 잘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돼지 시(豕): 구제역 때문에 생매장 당한 돼지들의 기사에, 반응이, "어 불쌍해 ㅜㅜ"라는 댓글 정도까지만 나오는 건 돼지의 상황에 감정이입을 안 했기 때문일 거라 생각한다. 불 끄는 일에 몰입하지 않은 크리킨디는 물 방울 하나 떨구고 '난 내 할 일을 했어'하고 돌아갈 것이니 동정하듯이 하지 말자 이런 뜻이다. 
  • 펑크: 난 공연음악팀을 생각하고 있다. 공연음악팀은 브라질음악을 때린다. 나에게 공연음악이란 삶의 원동력이 될 것 같다. 공연음악은 정말 흥미진진한 모험의 연속일 것 같다. 난 그 모험에 동참하고 싶다. 마치 사막을 횡단하는 캐러밴들처럼. 공연음악을 잘 해서 하는 건 아니고 가장 해보고 싶고, 음악으로 소통을 하고 싶다. 
    살찔 시(膪): 내 마음을 살 찌우고 싶어서. 난 현재 몸도, 마음도 비쩍 말라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살을 좀 찌우고 싶다.
  • 씨오진: 나에게 공연음악팀은 놓치고 싶지 않은 설렘인 동시에 뭔지 모를 망설임이다. 전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찬 첫사랑 같다고도 생각했고, 또 어쩔 땐 다가가기 어려운 거대하고 높은 성벽 같다고 느끼기도 했다. 지금 나는, 나의 생각과 배움을 어떻게 공연음악이라는 언어로 풀어내야 하는지를 몰라서 헤매고 있는 중이다. 매체로서의 공연음악은 공연을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마음을 아주 단순하게, 하지만 강하게 이어주는 공감을 가능하게 하는 언어라고 생각한다. 
    열쇠 시(鍉): 이 도구의 용도는 대체로 두 가지이다. 잠긴 것을 여는 것과 열린 것을 다는 것. 1. 세상을 살면서 마냥 열려 있을 수도 없고, 또 마냥 닫혀 있을 수도 없다. 나는 준비되지 않으면 열지 못하고, 또 무작정 답답하게 갇혀있지도 못한다. 때로는 열린 채로 소통하는 일이 지칠 때가 있다. 스스로의 자물쇠가 되어 나를 열고 닫고 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내가 고민하고 생각하는 상황/문제들의 열쇠를 찾아가고 싶다. 2. 다양한 사람에 맞는 열쇠가 되어 무례하지 않게, 그들의 마음의 문을 열어보고 싶다.
  • 동녘: 노래와 축제, 사람들이 모여서 공통의 주제로 이야기 나누고 문제에 대해서 다른 삶을 찾으려 하고 문화로 나누는 방법입니다. 나는 노래하는 음악가이면서 축제를 열고 사람들의 자리로 다져가는 일들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노래와 축제를 여는 공연팀은 공통의 '노래'와 '음악'이라는 매체이자 언어로, 서로의 중심을 나누고 영향을 주고 받으며 놀면서 작업장학교의 축제를 통해 공익을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감나무 시(枾): 마을 사람들이 모여 감을 수확하거나 한 어귀에서 즐겁게 놀고 지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까치밥이라고 하지요, 까치를 위해 항상 다 따지 않고 남겨놓은 것. 그 풍성함을 다른 누군가들에게도 나누어 줄 수 있었으면.
  • : 나에게 음악이란, 김광석씨의 <나의 노래>다. 나의 음악은 나의 힘. 나의 노래는 나의 삶. 공연음악팀으로서는, 인재지변의 세상 속에서, 슬픔 속에서 노래로 인해서 슬픔을 하나의 축제로 승화시키는 일. 슬픔의 시대에 슬픔에 빠져사는 것이 아니라, 슬픔이 만연한 세상에 나의/우리의 노래를 퍼뜨려 새로운 무언가를 찾을 수 있는 팀. 원동력이 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고, 되려고 한다.
    모종낼 시를 써왔지만 이번 학기는 때 시(時). 때가 중요하다. (모종낼 시(蒔)자도 때 시자 위에 풀 초자가 있는 것이더라.)
  • 무브: 나는 하자작업장학교 공연팀에서 주로 진행, 기획, 기술, 잡무 쪽을 주로 나서서 하고 있습니다. 작업장학교에서의 음악이란 사람과 가장 근접한 거리에서 만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관객 위에 군림하지 않고 어떤 액션을 함께 하기를 원하며 손을 내밉니다. 그 액션이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을 메세지에 담아 외칩니다. 그것은 독백이 아닌 함께 메세지를 알리는 것을 통해 공감의 자리를 만드는 역할입니다. 설령 그 과정에서 잘 되지 않더라도 그것에서 오는 무게에 우울해 하지 않으며 우리의 일상을 회복해갑시다. 그것을 표현해보는 연습과 권유를 하기 위해서 동시에 많은 공부를 필요로 하며, 하고 있고, 더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슬슬 걸을 시(): 답이 없으면 불안해 하는 나는 더이상 조급해지지 않고, 내 속도로 꾸준히 가기로 결심했다. 동시에 상황에 걸맞는 속도를 낼 줄도 아는, 그런 노련함이 있었으면 좋겠다. 

영상팀
플씨, 게스, 영서, 망구, 홍조 (5)
  • 플씨: 영상팀을 하고 싶었던 이유는 나와 친구들이 친한 원어민 선생님이 학교에 있어 2주일 영어회화 특별수업을 했는데 그때 광고, 영화, 드라마 장면들을 찍은 적이 있다. 그때 일일이 음향작업과 편집을 한 과정이 너무 재미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희망하는 팀은 웹팀이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웹이란 모르는 사람 혹은 아는 사람과 평등한 조건에 이어지게 해주고 나 자신을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함 없이 알릴 수 있는 수단이다. 웹팀이 만들어지면 기본적으로 페이스북 페이지와 홈페이지 관리를 맡을 것 같은데 하자작업장학교 홈페이지는 이용이 불편하다는 게 내 의견이다. 하지만 아직 인터넷 페이지 다루는 프로그램 운용법을 몰라 애 좀 먹겠다. 웹팀이 없기에 웹팀을 새로 만들어야 되고 아직 웹팀이 만들어지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정확히 정해진 것도 아니고 웹페이지를 제작, 편집하는 프로그램 운용법도 모르지만...
    화살 시(矢): 화살은 구불구불 자유자재로 날아가지만 결국 목표에 꽂힌다. 나 역시 매끄러운 유선을 그리면서 목표에 도달하고 싶다.
  • 게스: 내가 생각하는 영상팀은 내가 담고자 하는 얘기를 내가 직접 시각매체로 나타내는 것이다. 염려되는 것은 너무 영상 편집일이 많을 땐 다른 사교적인 부분을 놓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프리미어 프로도 배운 적이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 사용에도 유리하다고 본다. 무엇보다 내 손을 거쳤던 영상이 상영된다면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뿌듯할 것이다.
    화살촉 시(鉃): 화살촉의 모양에 따라 화살이 날아가는 모양이나 그 효과가 달라진다. 나는 내가 속한 공동체의 목적에 맞는 모양의 화살촉이 되고 싶다.
  • 영서: 나에게 영상은 예술의 조합이다. 영상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영화를 좋아해서 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영화에는 모든 예술이 종합되어 있다. 미술, 음악, 스토리 등. 그리고 그 예술의 조합이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스토리로 결합되어 표현된다는 게 흥미로워서 좋다. 나에게 영상팀은 실천이다. 내가 봐온 영상도 결국 그 영상을 만든 사람의 생각을 영상이라는 방식으로 수로를 낸 것인데, 영상을 보면서 좋다고만 생각해봤지, 그 좋다고 생각하는 영상으로 내 생각의 수로를 내보지는 못했었는데, 영상팀에 들어와서 팀이기에 함께 해야 하고, 그래서 직접 그 영상이라는 방식으로 수로를 내는 것을 실천해볼 수 있게 된 것 같고, 그러면서 그 예술의 조합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물가 시(沶): 물 속 깊은 곳에서는 언제나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나고 있지만 물가는 늘 잔잔하다. 나도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하고 생각하고 그것을 표현할 때는 잔잔하고 기분 좋게 나타낼 수 있으면 좋겠고 남을 대할 때도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가끔 심심할 때는 살살 물결 쳐주고...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 망구: 내게 영상이란 내가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 다른 과정을 통하여 보여줄 수 있는 내 용기와 메시지이다. 한 순간에 지나칠 수 있었던 일들도 다시 볼 수 있는 추억으로 만드는 것이다. 
    때 시(時): 어느 일이나 생각들을 할 때가 있다고 생각했다. 기다릴 줄도 알고, 나서야할 땐 나서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 홍조: 나는 영상팀이고, 내게 영상이란, 프레임 속에 선택된 세계이자 가공된 이야기이다. 그리고 나는 영상작업을 통해 이야기가 살아서 움직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게 영상팀이란, 일단 서로의 시간을 잘 연결해 보는 것, 힘을 합쳐서 그것들로 움직이는 이미지를 만들어보는 것. 그곳에는 유머도 있고, 감동도 있고, 이야기가 있다.
    깁 시(絁): 깁이란 명주실 비단. 씨실과 날실이 교차하며 하나의 천이 만들어지듯 이번 학기는 서툴어도 경험과 생각을 잘 짜보고 싶다. (그렇지만 이 시의 다른 뜻은 가늘다라는...)

디자인팀
온, 주님, 공룡, 선호, 별, 구나 (6)
  • : 내가 생각하고 있는 디자인팀은 일상속에서 새로운 것,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찾아내는 일이다. (익숙한 것은 디자인팀의 것이지만, 새로워서 도전해보고 싶은 것은 공연음악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공연음악팀은 즐겁게 음악을 하는 것이다.)
    날개칠 시(毸): 고난과 역경 속에 떨어져도 다시 날개를 쳐서 날아오르고 싶어서. 날개가 있더라도 그 날개를 사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설사 날지 못하는 날개라고 하더라도.
  • 주님: 나에게 디자인이란 질리지 않고 오래 배울 수 있을 것 같은 것이다. 나에게 디자인팀이란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이다. 
    돼지 시(豕): 내가 돼지 띠라서. 내가 나일 수 있는 것,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하고 싶다. 
  • 공룡: 나는 으르렁 크악 공룡이다!! 나에게 디자인은 생각의 전환이다. 나에게 디자인팀은 동료이다. 
    굵은 실끈 시(䌤): 굵은 실끈처럼 단단하고 끊어지지 않았으면 하고, 굵은 실끈을 바탕으로 좋은, 단단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
  • 선호: 난 디자인팀을 하고 싶다. 왜냐면 미술, 그림 보는 걸 좋아하고 드로잉하는 것도 좋아한다. 그런 걸 하고 있으면 양심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고 정직해지는 것 같다. 물론 디자인은 생각했던 것과 좀 다르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디자인도 재미 있을 것 같다. 시 시(詩): 시 읽는 걸 좋아하고 좋은 시를 읽으면 위로 받는다고 느낀 적이 있다. 위로는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그건 북돋아주지 않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시는 직설적으로 가지 않고 조금 에둘르며 편하게 해줄 수 있다. 그런 시인은 많은 시인들 중에서는 눈에 띄지 않지만 필요한 시인이라고 생각했다.
  • : 나에게 디자인이란 배워가고 싶은 것. 디자인이 어떤 것이고 어떻게 하는지 하나도 모른다. 그래서 배우고 싶다. 나에게 디자인팀이란 의견을 나누는 것이다. 잘 모르니까 이것저것 배우면서 의견도 나누고 싶다. 
    날개 시(翅): 날고 싶다는 상상을 자주 했는데, 난다는게 두렵지만 짜릿해서 좋다. 언제나 걸을 수만은 없으니까. 내 생각의 한계를 뛰어넘고 날고 싶다. 
  • 구나: 나는 하자작업장학교에서 디자인작업자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작업장학교에서 '디자인작업자'라는 역할은 전문적인 디자인 기술을 능하게 다루는 것이 아닙니다. 나 혼자만을 위한 작업보다 우리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를 지속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작업장학교에서 디자인팀이 하고 있는 일은 무척 구체적이지만 전반적으로는 '삶의 스타일을 디자인한다'라는 생각으로 디자인 공부를 지속해왔습니다. 그러므로 이곳에서 디자인 작업은 결과 못지 않게 과정이 중요하고, 상황의 전체적인 그림을 읽는 연습을 합니다. 지금 내 디자인작업의 판이 작업장학교라는 것은 '함께 살기'라는 말을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살 것이라는 근거가 되어줍니다.
    모종낼 시(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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