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19 - 6. 23 미장리뷰 + 주간 리뷰 (빈)

이번 주는 미장 워크숍이 있었다.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4일간 하는 거였는데 3~4명으로 선택이었다.
저번에 고등과정 교실에 미장을 했었는데 그때 미장이라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하는것을 처음 봤었다. 해보니 더 배우고 싶은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번에 운이 좋게도 하게 되었다.
미장 워크숍은 선생님이신 수리까지 합해 총 7명이었다.
첫날엔 오전에 미장에 대한 공부(?) 짤막한 지식을 배웠다. 미장의 기법은 무처 다양했고 사는 지역이나 환경에 따라서 재료도 달라지며 미장방법도 달라졌다. 한 나라에서 한 미장만 쓰는게 아니라 지역마다 거의 2~3가지 씩 가지고 있는 듯 했다. 그리고 재료의 입자의 크기에 따라 미장이 달라졌다. 입자가 고운건 마감미장으로 많이 쓰인다고 한다. 실제로 해봤을때 정말 곱고 맨질맨질하게 미장이 된다.
이번에는 3층에서 미장을 했는데 벽화와 패턴미장과 광택 미장이었다. 패턴 미장과 광택미장을 주로 했는데 안료를 넣어 색깔이 있는 것으로 석회 미장이어서 한 번 손을 대면 다 끝날 때 까지 손을 땔 수가 없는 힘든 작업이었다. 처음엔 석회미장이 맨들맨들하고 예쁜데 왜 처음부터 이걸로 하자 않는거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알 것 같았다. 팔이 너무 힘들고 무엇보다 석회라 빨리 굳는다. 펴바르고 다듬어야 맨질맨질해지는데 석회미장은 빨리 말라서 바르자 마자 꾸덕꾸덕해지니까 팔은 팔대로 힘들고 잘 펴발라지지도 않고.... 비쌀만 했다..... 바르고 나서 또 발랐을때 층이 생기면 안돼고 자연스럽게 이어 붙여야 하는데 그게 잘 안돼서 처음에 할때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시간도 그렇고 인원도 모자라 벽화를 다 하지 못했던게 아쉽고 미장에 대해 좀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 미장의 재미와 즐거움을 알아버린 것 같다.
미장을 할때 흙을 바를때가 제일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슥 하고 발라지면서 점점 빈 공간을 채우고 한게 바로 성과가 나오니까 더 좋았다. 하면 할 수록 맨들하게 발라지는 걸 보고 더욱더 미장에 관심이 생겼고 미장을 더 배우고 싶다. 더 하고 싶은 것 도 있고 ....
미장을 하는 도중에 중간 중간 빠져서 수업을 들었다. 그래서 미장맴버에게 많이 미안했다. 다음에 또 하게 된다면 최대한 빠지지 않고 하고 싶다.
이번 주에는 미장을 하면서 한 주를 잠시 쉬었던 것 같다.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생각과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약간의 일상탈출을 한 기분이었다. 집시랑 같이 해서 더 좋았었고 다이랑 좀 더 친해진 것 같아 좋았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인원이 적었던 것도 있었지만 기간도 짧았던 것 같다. 미장을 끝내고 여유있게 다같이 얘기를 나눈다거나 미장에 대해 이론 수업을 듣는게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번 주는 미장 워크숍만이 아니라 수업을 두개 들었다.
첫 매체수업을 들었는데 록과 체셔 나. 이렇게 셋이었다.
매체수업을 디자인으로 들었는데 이번에는 시집을 만들기로 했다. 4주 밖에 안남아서 많이 아쉬웠다. 삽화라던가 표지를 더 정성스레 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시간이 조금 길어서 느긋하게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오토마타 수업을 들었는데 이번에도 시끌벅적했다.
관절 인형? 비슷한걸 만들고 있는데 쌤이 만드는 모습을 보면 엄청 쉬워보이는데 막상 직접 만들어보니 쉽지 않았다.
거의 다 만들어가는 중에 사포기계가 고장이 나서 다 손 작업을 했어야 했다. 기계가 고장이 나지 않았다면 이번에 다 만들 수 있었는데.... 쩝...... 다음 주 까지 기다려야 하는게 많이 아쉽다..... 늘 오토마타 시간에 시끌벅적해서 즐겁다. 다들 웃으며 장난도 치고 얘기도 하니까 매주 이 시간을 기다리게 되는 것 같다.
토요일에는 다같이 주간리뷰를 나눴다.
이번에는 용기를 내어 직설적으로 얘기를 했다!
사실 요즘 수업에 대한 예의와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들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내지 못 하는 것 같다. 의지도 의욕도 없어보이는데 좀 있으면 여름방학이니까 한 달간 다들 잘 쉬고 각자 자신이 의욕이 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기 바랬으면 좋겠다.
토요일 오후에는 스꼴라의 강의(?)를 들었는데 계속 몸이 안 좋았어서 힘들었다. 눈이 파일정도로 머리가 지끈거리면서 몸살이 심해서 토요일은 좀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
휴일에 조금 쉬어야지! 했지만 지금 많이 쉬지 못 한 것 같다.
내일 학교 어떻게 가지? 하고 지금 진지하게 걱정중이다...
크흡...... 다음주에 수업시간에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라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고 양해부탁드립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모두들 저 처럼 되지 않게 푹 쉬고 오세요!!
다음주도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