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26 7. 1 이번 주 리뷰 ()

 

이번 주는 엄청 바빴던 것 같다.

화요일에는 현미네홉을 들었다. 밖에 비가 와서 이론수업을 들었다. 이날은 졸지 않고 들었다.(뿌듯)

오후에는 파쿠르 수업이 있었다. 파쿠르는 듣지 않았닷! 얼마 남지 않은 1 학기 이지만 파쿠르는 1학기 까지 잠시 쉬려고 한다. 발목 인대에 계속 무리가 있었던 것도 있었고, 겁이 났던 것도 있었고, 내가 파쿠르를 잘 못하니까 자괴감이 생겼던 것도 있고 . . . . 파쿠르를 내가 못 해서 하기 싫어졌다. 이기적일 수도 있지만 파쿠르 수업 듣기 전부터 긴장하고 자괴감을 갖는 것 보다는 잠시 쉬었다가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요일에는 수어수업을 들었다. 오랜만에 들어서 쌤도 반갑고 오랜만에 손을 쓰니 아팠다. 끄윽. . .

오후에 매체수업을 했다. 크리킨디 시집에 들어갈 삽화와 표지를 그리는데 매체수업 내내 그림만 그렸다. 뭔가 힐링되는 이 기분.. . . 문제는 상상력이 고갈되면 집중도가 떨어지고 당이 땡긴다. . .

목요일은 오전에 글쓰기 수업을 들었다. 목화학교에 일주일 체험을 온 마디, 미르, 무가 있었다. 다 같이 하하호호 웃으면서 수업을 했다. 그리고 수다만 하다가 끝난 것 같아 좋았다!!

오후에는 난민특강을 들었다. 처음에는 듣기 싫고 왜 들어야 하고 막 그러면서 투덜투덜 거렸는데 막상 들으니 다가오는 것도 많고 재밌게 들었다. 피피티가 지루하지 않게 계속 넘어가며 목소리에 강약이 있고 흥미로운 주제도 있고, 딴 곳으로 말이 새도 금방 돌아오니 깔끔하고 집중도 잘 되는 가의 이었다. 확실히 난민과의 문제 중 가장 큰 건 난민을 식별하는 문제 인 것 같다. 우리도 안전해야하는데 이 사람이 범죄를 저질렀었는지 아니었는지를 모르는 것 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회와 사람들이 인종차별이 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무 꽉 막힌 고구마들 같았다.

 

금요일 오전에 글로비시 수업을 들었다. 여전히 어려웠지만 오랜만에 한 영어공부라서 왠지 모르게 반갑고도 재밌었다. 숙제를 해오면 그것을 체크하고 모르는 것을 집고 넘어가는게 끝이라서 더 좋았다. 초등학생 때는 숙제 검사를 하고 진도를 더 나가고 했는데 이렇게 천천히 진도가 나가서 무리도 되지 않아 좋았다.

오후에는 회복적 사회를 위한 평화교육 강의를 들었다.

데릭 윌슨 이라는 외국 분이 오셔서 한 강의 였는데 피피티는 영어로 되어있고 옆에서 통역해 주시는 교수님이 너무 말을 조용하게 하시고 책상도 없어서 자버렸다. 많이 미안하고 창피하고 부끄럽기도 했지만 내가 이해 못할 만한 어려운 단어가 잔뜩 있으니 집중이 되지 않았다.

결국 평화를 만들려면 서로의 관계와 신뢰가 중요하고 대화를 하며 존중해야 라는 건데 그걸 너무 어렵게 말한다. 쉬는 시간도 적었고 . . . 그래도 과자가 맛있었으니 용서해주지. .

만보에게 부끄럽다는 한 소리를 들었지만 그때는 정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그 강의는 정말 졸려웠으니까! 데릭 윌슨이라는 강사분은 제스쳐도 있었고 말의 높낮이도 있었는데 그걸 중간 중간 끊으면서 조용하게 교수님이 말하니까 더 졸려웠다. .

좋은 강의 였다는 건 알겠지만 아직은 무리였다. 머리가 따라가지를 못해!!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직조 워크숍을 들었다. 아침 9시에 와서 스태프로 잠깐 준비 도우다가 31명의 어른들과 같이 수업을 들었다. 토요일에는 목화가 중간에 합류해서 괜찮았지만 일요일에는 휴일이라서 그런지 학생도 없고 전부 어른인데다가 초등학생 1명 중학생(?) 1명 정도여서 많이 외로웠다. 그래도 직조 기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는 어디를 가도 직조를 간단한 도구로 할 수 있게 되었다.

다들 묵묵히 직조를 하고 있어서 조용했다. 직기로 실이 하나 하나 짜이는 걸 보며 뿌듯함과 마음이 치유되는 걸 느꼈다. 다음에 또 직조 워크숍이 있다면 또 배우고 싶다. 카드직조와 허리 띠 배틀을 배웠는데 다음엔 활직조를 배우고 싶다.

 

이번 주는 바빠서 좋았다. 학교를 다니는 게 즐겁다.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그것을 응용할 수 있다는 걸 느낀 한 주 였다. 다음 주가 기대된다.

 

p.s 직조 워크숍 또 안하나요?

만들고 싶은 무늬가 많아서.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