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미아에요!  다들 잘 지내고 있나요? 


카메라로 멋있게 찍어주고 싶었는데, 당일 시간이 꼬여버려서 못 빌리는 바람에 아이폰으로 찍었어요~아쉽.


늘 말을 조리있게 잘 못하는 편이어서 쇼하자에도 할 말을 길~ 게 생각해 갔었는데.. 제가 뭔 말을 한건지 모르겠네요. 


이번 학기에 같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었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더라도 공연음악팀 안에서 소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고 하는 것은 그 만큼 많은 생각을 했고, 이야기를 나눴다는 의미였어요~ 

사실, '자 지금부터 리뷰시간!'  해서 반 이상은 어색하게 지나가긴 했지만 저는 이번학기에 그 시간이 제일 즐겁더라고요 ㅎ 


음악과 공연이라는 것은 다른 매체와 다르게 참 즉흥적이고, 직접적이죠. 혼자 하는 작업도 아니고. 

공연자는 그 순간에 진짜로 존재해야 하는데, 그 집중도, 그리고 같이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도(?)가 정말 압축되어있어요. 

그래서 함께 연습하고, 생각하고하는  -좀 지루하기도 하면서 즐겁기도 싫기도  나태해지기도 화나기도 하는 그런 모든 시간들이 쌓여가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실속'으로 따졌을 때 이번 학기에 시간을 많이 낭비한 것 같다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런 얘길 들었던 것 같아서) 

실용적인 뇌구조를 버려두고 시선을 살짝만 바꾸어보면 모든 시간을 다 잘 썼어요. ㅎㅎ 모두들 수고했습니다. 


부끄럽게도 전 영어공부를 그렇게 하라고 해도 안했지만, 소통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고 하고 싶은 얘기가 생기면서 영어공부를 시작했거든요.

이번 학기에 브라질 음악이 즐겁고, 이것으로 누군가를 위로해주고 즐겁게 해주고 싶다. 하는 학기가 되었길 바래요. 정말 고마웠습니다. 


잠시 못 보는 시간에도, 공유하고 싶은 음악은 게시판을 통해 나누어요~ 더위 조심하고요~